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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없애는 새 치료법 등장 - PDT 광역동치료 [OSEN 08년 2월 3일자]

공통 2008.02.03

여드름 없애는 새 치료법 등장

OSEN|기사입력 2008-02-03 08:12


얼굴 위로 솟아오른 울긋불긋한 여드름. 한 번 나오기 시작하면 점점 영역을 넓혀가며 없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나중에는 얼룩덜룩하고 움푹 파인 여드름 자국까지 만들어 버리니 정말 괴롭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화장으로도 커버되지 않아 더욱 심각하다.

회사원 나모(24)씨도 여드름 때문에 고생했던 사람 중 하나다. 사춘기 시절부터 여드름으로 고민이 많았지만 성인이 되면 없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버텨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드름은 더욱 심해져갔고, 남은 것은 여드름 흔적들뿐이었다.

나 씨는 아무리 화장을 해도 가려지지 않고, 오히려 여드름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되었다. 바로 피부과에 찾아가는 것. 그녀는 그 선택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요즘에는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고 밖에 나가도 피부 좋다는 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그녀를 생얼미인으로 만들어준 것은 바로 ‘PDT’라는 것이 피부과 전문의의 얘기다.

◇ 여드름 치료의 혁명, PDT

최근 약을 먹지 않고도 여드름 치료가 가능한 PDT(photodynamic therapy, 광역동치료)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안전성이 뛰어나 미국과 유럽의 FDA 승인을 받았고, 이미 선진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 그동안 여드름 치료 시에 사용하는 약물에 부담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합병증 우려로 인해 약물요법이 어려운 사람과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사람들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것이다.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www.blsclinic.com)은 “PDT치료는 여드름이 나는 부위에 빛을 잘 흡수시키도록 해주는 특수약물인 ‘레뷸란’을 바르고, ‘루메니스원의 L-1광원’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죽이고 피지선을 위축시키며 각질층의 필링효과를 통해서 모공 폐쇄를 교정해준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치료법을 통해 염증성 여드름의 호전을 돕는 것은 물론 재발위험을 크게 억제시킬 수 있다. 또 피지분비량 감소와 모공축소, 피부결의 매끈해짐, 블랙헤드 개선 등의 부수적인 효과까지도 얻을 수가 있다.

이동진 원장은 “평균적으로 1회 시술로 염증성 병변은 30-50%까지 호전을 볼 수 있고, 3-5회의 시술로 80%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통상 3-4주 간격으로 3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하며, 시술 후엔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지만 이틀 정도는 자외선에 노출되어선 안 된다. 시술 1-2주 정도부터 효과가 나타나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전한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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