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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늬들이 고생이 많다~!

공통 2009.07.17

같은 연예인이지만 개그맨은 대중들에게 조금은 다르게 다가간다. 탤런트나 가수와 달리 유독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개그맨. 그들은 멋있거나 예뻐 보이려고 꾸미지 않는다. 오히려 더 넘어지고 망가지면서 대중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웃음’을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수천만가지의 각기 다른 경험과 사정을 가진 대중들을 상대로 웃음의 코드를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해보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밤낮으로 잠을 줄여가며 머리를 짜내 아이디어를 내고 또 내고 하는 게 아닐까.

√ 개그는 내 천직, 내 얼굴을 사랑해..
시대가 바뀌었다. 부모님이 주신 얼굴에 칼을 대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펄펄 뛰는 모습은 이젠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 되었다. 콤플렉스 때문에 위축된 모습으로 사는 것보다는 성형술의 도움을 받아 당당하게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여겨진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성형수술을 한다.

그러나 다소 못난 얼굴을 감사하며 사는 이들이 바로 개그맨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조금은 독특한 얼굴 역시 하나의 개그소재로 삼아 많은 사람들을 웃기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때문에 간혹 속상한 일들을 겪기도 한다고 한다.

최근 ‘육봉달’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박휘순’씨 역시 개그맨 데뷔 후, 초등학생에게 따귀를 맞았다는 이야기를 방송에서 한 적이 있다. 타인을 웃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아픔을 감내하는지, 그렇기에 진정한 웃음을 아는 사람이 개그맨이 아닐까.

√ 피부 관리? 당연하지!
그렇다면 개그맨은 관리를 하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그들 역시 브라운관을 통해 보이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더 많은 노력과 관리를 필요로 한다. 못생긴 얼굴을 무기로 웃긴다고 해서 피부 관리 등을 받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얼마 전 KBS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박휘순’씨는 약녀일기의 ‘에이미’와 같은 피부과를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본인이 피부 관리를 받는다는 사실을 말한 것뿐이지만 그것이 의외성의 웃음을 만들어낸 것이다.

압구정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배우나 가수 뿐 아니라 실제로 많은 개그맨들이 관리를 받고 있다. 성형수술이 아니더라도 깨끗한 피부는 거부감을 주지 않고 보기에도 좋기 때문에 생김새를 떠나 피부 관리는 대체적으로 많이 받는 편이다.”고 말한다.

연예인들은 평소에도 자기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피부상태가 좋은 편이다. 그러나 자칫 소홀하여 피부트러블이 생기면 방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더 좋게 가꾸기 위해 피부클리닉에 다니는 경우가 많다.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피부가 맑고 깨끗하면 보다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여드름 흉터 등 피부가 좋지 못하면 대인관계에서 소심해질 수 있어 피부 관리는 사회생활에서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 고 조언한다.

피부 상태에 맞게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나 심한 여드름 흉터나 처진 얼굴살, 목의 주름, 혹은 기존의 레이저 시술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는 ‘퍼펙션 에어젠트’ 시술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루메니스원, BLS필링, 셀라스, 보톡스필러 등의 자신에게 적합한 시술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압구정 BLS클리닉에서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주연, 배우 김민선, 최필립, 김민서 등과 개그맨 박휘순, 박성호 개그우먼 신봉선 등이 피부관리를 받고 있다. / 임수정 기자 mme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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