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키장…피부노화 급격히 진행된다
최근 가장 큰 이슈는 폭설과 한파이다. 지난주에는 서울에 10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려 도시전체를 마비시킬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과시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삼한사온(3일간 춥고, 4일간 따뜻한 날씨라는 뜻)’도 올겨울에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폭설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을 때 웃음을 띠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겨울과 눈을 사랑하는 ‘스키어’들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는 폭설과 한파로 인해 ‘최상의 설질’까지 갖춰져 주말이면 스키장이 스키와 보드를 타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 스키는 좋지만 내 피부는 어쩌랴?흔히 겨울철 자외선은 여름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낮은 온도와 차가운 바람 때문에 자외선이 강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일 뿐, 겨울철 자외선만큼 피부를 망가지게 하는 것도 없다. 또 최근에 내린 폭설로 온 도시가 하얀 눈으로 뒤덮인 상황에서 스키장 등에 쌓인 눈에 반사된 자외선은 여름철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보다 4~5배나 될 정도로 여름 못지않게 강렬하다. 스키장은 짧은 시간의 노출에도 피부 멜라닌 색소가 빠르게 증가하고 수분을 쉽게 잃는 등 피부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기미나 주근깨 등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건 관리를 잘 해준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겨울철 피부 관리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고, 스키장 등을 다녀온 후 다시 원래의 피부로 되돌리기 위해 해야 하는 피부 관리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피부 관리…기초부터 착실하게맑고 투명한 피부의 기초는 바로 각질 관리다. 각질은 노화된 세포가 피부에서 떨어져나가지 않고 하얗게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데 지속적으로 쌓일 경우 칙칙한 피부 톤을 연출해 인상을 어둡게 만든다. 이는 피부 건조를 심화시켜 주름을 발생시키고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스크럽 제품 등을 사용하여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하고 찬바람이 부는 요즘,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기미와 뾰루지 등 트러블을 발생시키기 쉽다. 따라서 하루 평균 약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하고 실내 활동 시 가습기를 통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등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또한 팩이나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 역시 원활한 수분 공급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여름, 가을동안 발생한 기미와 주근깨를 해결하는데 겨울만큼 좋은 계절은 없다. 물론 눈에 반사된 자외선지수는 여름보다 더 높지만 실제로 사계절 중 가장 자외선이 적은 계절은 겨울이다. 그러나 이미 깊게 자리 잡은 기미 및 주근깨 등의 잡티는 가정에서의 단순한 방법만으론 해결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술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색소침착 개선에 효과적인 루메니스원을 추천한다.
루메니스원은 표피층의 색소(주근깨, 잡티, 기미 등)와 혈관에 혈색소(안면홍조, 실핏줄)를 개선하여 피부탄력을 높이고 잔주름을 개선하는 치료 방법이다. 총8개의 필터를 이용해 최적의 파장만을 피부에 조사하기 때문에 열 발생 및 통증과 화상이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또한 기존 시술에 비해 최대 3배가량 빨라진 속도로 같은 시간 시술 할 경우 4-5배의 효율 차이를 나타낸다.
루메니스원은 알라딘 필링과 함께 사용하면 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알라딘 필링은 기존 해초 박피와 비슷하지만 재료와 원리, 회복시간의 차이가 있는 시술이다. 2일째 저녁부터 2-3일째 까지는 양파 껍질이 벗겨지듯 각질층이 벗겨지고 1주일에서 10일 사이 완전히 회복된다. 시술 다음날부터 세안 및 화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손쉽게 치료를 결정할 수 있다.
Dr.객원기자 이동진 원장(BLS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