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되기 전에 얼굴의 기미부터 해결해야…
‘아이돌, 짐승돌, 깐죽돌, 성인돌’
요즘의 아이돌을 수식하는 말이다. 어리고 귀여운 10대 가수를 뜻하던 ‘아이돌’이라는 단어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아이돌이 인기를 얻으면서 그들만의 매력을 강조하는 새로운 수식어까지 탄생했다.
아이돌은 본래 10대에서 20대 젊은층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요즘은 중년을 훌쩍 넘어선 50대 세대에서도 아이돌 따라잡기 열풍이 거세다. 일명 ‘꿀벅지’라고 불리는 탄탄하고 날씬한 아이돌 몸매, 적당한 근육이 잡힌 짐승돌의 몸매를 따라잡기 위해 중년층도 그들의 춤을 배우고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헌데 정말로 아이돌을 따라잡고 싶다면 반드시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다. 몸매도 중요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나타나는 얼굴도 살펴야 한다.
아무리 백옥 같은 피부를 자랑했던 이들도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전에는 없던 자국이 생기게 된다. 거뭇거뭇하기도 하고 짙은 갈색으로 보이기도 하는 그것은 바로 ‘기미’이다. 노화의 산물로 가장 눈에 잘 띄는 얼굴의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얼굴 전체로 퍼져나가고 일단 생기고 난 뒤에 자외선 차단제를 아무리 발라도 해결이 되지 않아 ‘중년의 복병’이라 불린다.
이러한 기미를 깨끗하게 하면 얼굴 전체가 환해 보이면서 훨씬 젊어 보이기 때문에 기미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필자는 효과적인 기미 치료에 대해 묻는 사람들에게 ‘레이저 토닝’을 제안한다. 기미는 점과 달리 형태와 깊이가 다양하다. 이러한 기미가 잘 제거될 수 있도록 레이저가 색소 질환 부위에 조사되면 기미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가 제거되어 보다 효과적으로 기미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의 기미제거 시술은 치료 후 딱지가 너무 오랫동안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시술 후 색소가 침착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레이저 토닝은 이러한 단점이 보완되었다. 시술 후 주변 조직의 파괴, 열 손상도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기미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기미는 형태나 종류가 다양한데 보통 3~4회 정도의 레이저토닝을 받으면 기미가 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며, 치료 효과를 위해서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좋다.
기미 뿐 아니라 얼굴 상태에 따라 루메니스원, 셀라스레이저 등의 다양한 치료를 통해 피부를 보다 깨끗하고 생기 있게 개선시킬 수 있다. 레이저 토닝과 함께 미백치료나 소프트필링, 멜라도파 등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 살 빼고 어려보이고 싶은 중년들의 아이돌 따라잡기, 이제 피부부터 개선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Dr.객원기자 이동진 원장(BLS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