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쁘띠 성형으로 동안 만들어 볼까

공통 2008-10-01
                                    쁘띠 성형으로 '동안' 만들어 볼까

조선닷컴단미

▲ 오른쪽 얼굴만 에어젠트 시술을 받은 40대 남성. 오른쪽 눈썹이 리프팅돼 올라갔고 처진 얼굴이 펴지면서 오른쪽 팔자 주름이 사라졌다.

'동안’이 대세다.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얼굴은 누구에게나 로망이다. 시간을 거스르기 위한 성형수술, 과거에는 긴 회복 시간과 우려되는 부작용 탓에 선뜻 선택이 어려웠지만 의료기술의 발달은 이런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했다.

간단한 시술로 쉽게 소싯적 얼굴을 되찾는 방법, ‘쁘띠 성형’이 인기다. 보톡스와 필러를 이용한 간단한 성형은 시술과 회복 시간이 빠르고 상대적으로 부작용도 적어 폭넓은 연령대에 각광받고 있다.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는 쁘띠 성형은 주름 제거다. 처진 피부는 당기고 주름은 채워 팽팽한 피부로 되돌려준다. 뼈를 깎고 보형물을 넣어야 가능했던 턱선 교정이나 콧대 세우기도 간단한 시술로 가능해졌다. 도톰한 입술 만들기나 눈밑 애교살, 볼록한 이마 만들기 등도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쁘띠 성형이다.

최근에는 ‘퍼펙션 에어젠트(Perfaction Airgent)’란 의료기기의 도입으로 쁘띠 성형이 한층 손쉬워졌다. 에어젠트는 초고속 공기압으로 피부에 구멍을 뚫고 생체성분을 진피층에 투입하는 첨단 장비다. 이렇게 투입된 생체성분인 히알루론산은 즉시 피부에 분산돼 세포를 자극하고 콜라겐 재생을 돕는다. 피부가 두꺼워지고 탄력을 갖게 되는 효과가 즉시 나타난다.

국내에 처음으로 이 기기를 도입한 압구정동 ‘BLS 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시술시 통증이 적고 시술 즉시 주름이나 여드름 흉터가 차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1시간 남짓한 시술과 3일 정도의 회복 기간이면 티 나지 않게 동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쁘띠 성형은 영구적이지 않아 정기적인 시술이 필요하지만 부작용이 적고 쉽게 교정이 가능하다.



글  이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