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인형은 되지만 내 피부는 안돼

공통 2009-08-27
2009-08-27 13:57:44
딸에게 병원균을 설명하기 위해 교육용으로 제작 되었던 세균인형이 최근 미국 아이들 사이에서 한창 인기다. 무조건 예쁘고 귀엽기만 한 인형에 염증을 느껴, 독특한 디자인의 세균인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약21종의 병원균을 형상화한 이 인형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주문요청까지 쇄도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21종 이외에 다른 인형의 제작을 부탁했는데, 그 중에는 여드름 인형도 있다.

더불어 세균인형은 본연의 목적인 교육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인형은 갖고 싶되, 얼굴 가득 붉게 솟아 오른 여드름 피부를 갖고 싶은 아이들이 없으며 오히려 여드름의 발생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다.

여드름은 피지가 과잉 분비되어 생기는 것으로 주로 피지선이 많은 얼굴, 등, 어깨 등에 많이 나타난다.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스트레스, 강한 클렌징, 열, 잘못된 여드름 압출 등으로 난포벽의 파열을 촉진시켜 발생된다. ■염증성, 응괴성 여드름엔 PDT치료!

여드름은 피지분비 억제제(로아큐탄) 등의 먹는 약이나 디페린겔, 듀약겔 등의 바르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여드름 병변내주사, 여드름 스케일링, 쿰스필링(제스너 필링), BLS필링, PDT 등으로 치료에 효과를 줄 수 있는데 이중 PDT의 선호도가 높다.

PDT는 빛을 잘 흡수시키도록 도와주는 약물(레블란, photosensitizer)을 여드름이 나는 부위에 발라, 루메니스원의 L-1광원을 조사하여 세균을 죽이고 피지선을 위축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특히 난치성 재발성 여드름이나 염증성 여드름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거나, 로아큐탄 같은 먹는 약을 복용하기 곤란한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또한 일시적인 치료가 아닌 재발까지 막아주는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압구정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PDT치료 시, 광흡수제의 침투를 촉진시키기 위해 MTS를 사용하고 루메니스원의 L-1광원을 이용한다.”며 “여드름 발생과정 중에 어느 한 가지만을 한정적으로 막지 않고 다양한 원인들을 찾아 효율적으로 염증성, 여드름을 잡고 재발을 줄여준다.”고 말한다. 이는 피부 톤과 홍조 개선, 여드름 색소침착과 주근깨 잡티 제거에도 효과가 높다.

이와 동시에 각질층의 필링효과를 통하여 모공 폐쇄를 교정하기 때문에 염증성 여드름의 재발을 억제시키는 기능도 갖고 있다. 또한 피지분비량을 감소시켜 모공을 축소시키고 매끄러운 피부를 갖도록 도와주는 등 블랙헤드를 개선시키는데도 효과적이다. 시술 후에는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지만 하루 정도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떡하지, 여드름 흉터?

여드름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여드름 흉터치료다. 잘못 건들인 여드름은 흉터로 남아 영영 얼굴과 마음에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이에 효과적인 퍼펙션 에이젠트와 모자이크 에코2가 있다.

압구정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퍼펙션 에이젠트의 경우, 표피의 작은 입구를 통해서 가속된 젯을 정교한 방식으로 진피에 침투시킨다.”며 “사방으로 퍼진 젯에는 고분자 물질로 만들어진 히알루론산 분자를 함유하고 있어 즉각적인 회복 효과를 준다.”고 전한다.

또한 모자이크 에코투는 피부 심부 진피 층까지 레이져 빔을 침투시켜 잡티를 제거하고 피부톤을 맑게 하며 피부의 재생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시술 시 통증이 적고 시술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보기 흉한 여드름으로 고통에 시달렸다면, 이제부터라도 효과적인 치료 방법과 관리를 통해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이 어떨까.

/과학기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