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꿀피부’이고 싶다!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공통 2009-11-06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는 발랄한 매력의 역할로,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는 불륜녀로 연기변신을 시도한 L씨가 일명 ‘꿀피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탄탄하고 건강미 넘치는 ‘꿀벅지’의 뒤를 이은 피부 신조어로 환하고 깨끗한데다가 꿀을 바른 듯한 윤기를 머금은 피부를 말한다.

많은 여성들이 깨끗한 피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러한 관심이 피부 신조어로 나타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허나 관심을 갖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기미, 주근깨, 잡티 등으로 피부고민을 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자외선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중년여성의 고민이라고 여겨졌던 기미는 이제 젊은 여성층에게도 고민거리가 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미는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고 더 번지기 때문에 꿀피부를 원한다면 먼저 기미부터 해결해야 한다.

❚ 기미의 주원인인 자외선은 실내에서는 안전하다 → NG
기미는 자외선에 대한 잘못된 상식 때문에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이 그늘진 곳이나 실내는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생각이다. 허나 자외선은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고 창문, 커튼 등에 의해서도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실내라고 해서 방심할 수 없다. 또한 자외선은 기미 뿐 아니라 피부 탄력, 주름, 콜라겐을 파괴하는데도 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실내에서나 흐린 날, 비 오는 날에도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3~4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면 자외선에 쉽게 그을릴 수 있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 난치성 기미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OK
압구정 BLS클리닉이동진 원장은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진피형의 기미는 생기기는 쉽지만 없어지기는 어렵다.”며 “난치성 기미의 경우 레이저토닝 등의 시술을 통해서 비교적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전한다.

레이저토닝은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색소 질환 부위에 조사하여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 방법이다. 시술 부위 외의 피부 조직을 파괴하거나 열 손상이 비교적 적은데도 불구하고 색소 개선 효과는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다.

기존의 기미치료의 경우는 치료기간이 길 뿐 아니라 시술 후 딱지가 생기고 색소침착이 오는 일이 많은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압구정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레이저토닝은 멜라닌색소에만 선택적으로 반응을 하며 짧은 시간에 시술을 끝낼 수 있어 부작용이 거의 없이도 비교적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연예인들의 ‘꿀피부’ 열풍은 일반인들 사이에도 영향을 끼쳐 피부에 대한 관심이나 시술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자외선 차단제로 기미를 예방하고 레이저토닝으로 기미를 치료한다면 꿀피부 대열에 충분히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BLS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