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동하는 운동족, `레저 노화` 조심해야

공통 2010-03-25
봄이 다가오면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진다. 겨우내 두꺼운 코트 속에 가려졌던 살들이 원망스럽기 시작해지는 때이다. 이러한 얇은 옷사이로 삐져나오는 살과의 전쟁을 선언하는 운동족들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건강과 날씬한 몸매, 1석 2조의 이득을 볼 수 있다며 운동을 뿌듯하게 여기는 이들도 많지만, 자칫 잘못하다가는 도리어 피부 노화가 진행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피부 노화 막고 싶다면 ‘자외선’ 주의

운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노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로 ‘레저 노화’라고 한다. 운동은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이 좋다며 장시간 동안 운동하는 이들에게 특히 많이 생기는 피부 노화 현상이다. 레저노화의 주원인은 바로 ‘자외선’이다. 때문에 운동을 할 때에는 자외선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이 파괴된다. 이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피부 노화현상을 겪게 되는 것이다. 비교적 자외선에 노출이 많이 되는 손이나 목과 같은 부위에 주름이 많이 생기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자외선의 비포케어 ‘자외선차단제’

자외선을 막기 위해서 신경을 써야 할 것은 바로 ‘자외선차단제’이다. 자외선차단제의 종류는 꽤나 다양하기 때문에 선택을 할 때에도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지수 등을 고려한 뒤에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해야 한다.

이동진 전문의는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30 이상인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집에 있을 때에도 항상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도록 하며 외출할 때에는 외출하기 30분 이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며 “바를 때에는 얼굴 뿐 아니라 목이나 손과 같은 노출이 되는 부위라면 모두 자외선을 발라주도록 한다.”고 조언한다.

만약 화장을 하는 여성들은 파운데이션이나 메이크업 베이스에 자외선차단지수가 포함 되어 있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준다면 자외선차단의 효과를 더욱 크게 볼 수 있다.

자외선의 애프터케어 ‘레이저토닝’

자외선 차단을 확실하게 하지 못할 경우 기미, 주근깨와 같은 잡티가 생기기 쉽다. 기미는 한 번 생기면 화장품의 사용으로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단, 시술적인 도움을 받는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기미를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기미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시술은 ‘레이저토닝’이다.

이동진 전문의는 “레이저토닝은 멜라닌 색소가 있는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조사되기 때문에 다른 피부조직에 큰 손상 없이 효과적으로 기미를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보통 3~4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만족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시술 후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 없이 시술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건강하게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빨리 걷기, 마라톤, 등산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허나 무리를 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가 망가질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하겠다.

조인스닷컴 이승철(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