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먼지에 슬퍼지는 `스펀지밥`

공통 2010-04-04

모공때문에 붙여진 별명 `스펀지밥`

지난 달 25일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 뮤지컬 배우 J씨와 쌍둥이 딸과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가족 간의 단란한 일상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쌍둥이 딸이 붙여준 엄마의 별명이 그대로 방송되었다. 첫째 딸 지온 양에 따르면 뮤지컬 배우 J씨의 별명이 '스폰지밥'이라는 것. 그 이유가 바로 얼굴의 모공이 마치 스폰지밥 같다는 이유에서 였다.

엄마의 모공을 보고 스펀지밥을 떠올린 딸의 순수함에 미소 지을 수도 있지만, 크고 넓은 모공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사람이라면 그저 웃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특히 요즘처럼 황사철이 다가오면 크고 넓은 모공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일반 먼지보다 더 미세한 황사 알갱이가 피부의 모공을 막으면서 피부 밖으로 나와야 할 피지가 배출되지 못해 더 심한 모공확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에 늘어난 피지 분비량에 황사 먼지가 섞여 여드름 또한 늘어나고 있는데, 여드름으로 인한 과다한 피지 분비는 다시 모공이 넓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황사로부터 스펀지밥을 부탁해
스펀지밥을 연상시키는 넓은 모공에 황사까지 더해지면 피부 상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 이에 황사로부터 모공을 지키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다. 어렵다면 바람 부는 날이나 오전 중에는 되도록 외출 횟수를 자제하는 것도 좋다.

또한 황사가 피부에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스크를 착용하여 피부가 덜 노출되도록 하고, 화장, 보습제 등으로 피부에 막을 형성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혹 황사 먼지와 화장이 만나면 모공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화장은 황사 먼지가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기본 화장은 유익하다.

세안으로 피부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피부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세안하기, 각질제거로 모공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등생활 습관을 통해 황사로부터 모공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한다.

모공 개선 시술법으로 피부 속 콜라겐 활성화
선천적으로 넓은 모공에 황사까지 겹쳐 모공이 더 넓어졌다면 시술적인 관리를 통해 이를 완화시켜주는 방법이 있다. 위의 열거한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한 모공 관리법과는 달리 모공 개선을 위한 시술 치료법이다.

이동진 원장은 "셀라스레이저는 1000개 이상의 세밀한 미세치료 홀구역을 통해 피부 속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모공, 주름 등을 개선시켜주는 모공 개선 시술법이다", “셀라스레이저는 시술 부위에 조사되는 레이저 간격이 일정하고 레이저의 피부 침투 깊이를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시술시 통증이 최소화되었고, 시술 방법이 세밀해지면서 눈 밑 주름과 같이 접근이 어려운 시술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올 봄 황사 먼지로부터 피부를 지켜내고 피부미인으로 거듭나는 일은 모두 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린 것이 아닐까.

조인스닷컴 이승철(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