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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열여덟살인 중년 여성, 중년도 여자이고 싶다

공통 2009.12.21
[쿠키 건강] 모 뷰티 브랜드와 여성 포털 사이트가 남녀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여자의 가치를 나타내는 기준 1위에 ‘빛나는 명품 피부’(42.5%)가 뽑혔다고 한다. ‘도자기피부’와 ‘명품피부’ 등의 신조어를 만들며 미인의 기준으로 꼽았던 피부가 여성의 가치까지 결정한다는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설문과 함께 많은 여성들이 ‘빛나는 피부’를 위한 자기 나름대로의 노하우들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꼼꼼한 세안과 좋은 화장품 바르기’(40.6%, 1위)를 비롯해서 규칙적인 생활, 찬물 세안, 난방 안틀기 등이 있었다.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것은 비단 젊은 여성들뿐만이 아니다. 중년의 여성들도 피부에 민감하고 여성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은 동일하다. 영화 ‘여배우들’의 나이 50을 바라보는 배우 L씨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싶다”고 발언해 많은 중년 여성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아직도 화장품 모델이 탐나나’는 질문에는 “며칠 전 기능성 화장품 광고를 찍을 정도로 아직 경쟁력이 있다”며 깨끗한 피부에 대한 욕심을 표현했다.

◇ 깨끗한 피부를 방해하는 중년의 복병, 기미!

중년 여성들의 깨끗한 피부를 방해하는 큰 요인은 기미가 아닐까. 얼굴에 거뭇하게 생기는 기미는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노화의 주범이다.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자외선의 노출로 지속된 기미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 피부 보습 제품의 사용 등 개인의 노력으로는 개선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압구정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기미는 형태나 깊이가 다양하고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얼굴 전체로 서서히 퍼져나가는 까다로운 색소질환이다”며 “이미 기미가 많이 진행되었다면 기미 치료에 효과적인 시술을 받는 것이 보다 현명한 선택이다”고 전한다.

기존의 기미 치료는 치료 후 색소침착이나 딱지가 생기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한 방법인 레이저토닝은 까다로운 기미 제거에 효과적인 시술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술이다. 이는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색소 질환 부위에 조사함으로써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주변 조직의 파괴나 열 손상이 거의 없어서 시술 후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적다.

압구정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3~4회 정도의 레이저토닝 시술로도 기미가 옅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시술 후 세안과 화장이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거의 끼치지 않는다”고 전한다. 피부 타입에 따라 멜라도파, 소프트필링, 미백치료 등과 함께 복합 시술 하면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얀 눈에 반사된 자외선의 양은 평소보다 3~4배가량 높다고 한다. 겨울이라고 해서 자외선이나 그로 인한 기미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이참에 이번 겨울, 기미 치료에 효과적인 시술과 관리를 통해 기미를 치료하고 동안이 되 보는 것은 어떨까.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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